
"당신이 쏟아낸 말들이 기적처럼 하얗게 쏟아져요."
아서 카르눈 그레이 (Arthur Carnún Gray[=Arthur C Gray])
22세 | Male | 180cm [굽포 183~5cm] / 66kg | 무직


외관
윤기가 흐르는 옅은 밀색의 머리칼이 차분히 다듬어져 끝이 목을 덮는다.
관리가 잘 되어있어 매끄러워 보이며 끝이 상한 머리카락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앞머리는 얼추 반 정도 뒤로 넘겼고, 이마와 눈썹을 덮는 정도의 길이감이다.
옆머리는 뒷머리보다 약간 짧아 구분이 가능하다.
하이얀 얼굴엔 일자로 깔끔하게 다듬은 머리와 같은 색의 밀빛 눈썹과 눈꼬리가 새초롬히 올라간 눈, 그리고
호의를 품은 따뜻한 청록색의 눈동자가 있으며 양 눈 사이에는 곧고 시원시원하게 뻗은 콧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입술은 핏기가 빠져 색이 옅고, 얇은 편이며 늘 옅게 미소 짓고있다.
순하고 선하게 보이는 편이며 호감을 주는 인상이다.
운동을 하지 않아 몸 부분부분에 군살이 붙어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마른 편이고 비율이 좋아
-깔창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원래의 키보다 커보인다.
밖에서 하는 활동보단 책이나 펜을 잡는 일이 많다보니 세번째, 네번째 손가락에 펜을 자주잡는 사람들
특유의 그 굳은살이 붙어있고, 다리에는 정강이의 반 정도를 덮는 옅은 흉터가 있지만 피부색과 비슷해
티가 나지 않는다.
슬리브 가터에 베스트까지 갖춘 정장을 자주 입는 편이다.
매끄러운 질감의 좋은 소재로 만든 옷들이며 종종 브랜드의 옷을 입긴 하지만 대부분 맞춤 정장들이고,
그 외에 집에서 편히 입는 옷들도 꽤나 값어치가 나가는 것들 뿐이다.
악세사리로 쓰는 것은 로켓 목걸이-옷 안에 숨겨놓는다.-와 성인식 때 선물 받은 회중시계 정도.
행동거지가 차분하고, 전부터 관리가 잘 되어있어 옷들이 구겨짐 없이 깔끔한 편이고 신발
또한 먼지 하나 없이 광이 난다.
성격
예의 바른 혹은 우유부단한
그는 어릴 적부터 엄격한 조부와 예의범절에 각별히 신경쓰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 상대방에게 갖추는
예의에 대해 굉장히 많이 신경쓰고 있다.
타인을 존중하는 존댓말을 사용하고 가족을 제외하곤 기대거나 폐를 끼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으며
스킨쉽 같은 것도 친한 지인이 아닌 이상 꺼려한다.
또 의견다툼이 있을 때 자신의 의견을 무조건 주장하기보단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다.
그리고 상대방과 자신에게 둘 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굉장히 오랜 시간을 고민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답답해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눈치를 살피는
형제들이 많은 편이고 그 중의 막내인 그는 손윗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맞거나 불이익을 당한 적은 없어 트라우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화로 인한 날선 분위기를 견뎌하지 못한다. 그가 자주 웃으며 말로 하는 가벼운 장난을 치는 이유는 분위기를 풀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속으로 삼키는
분노, 좌절, 슬픔, 아픔 같은 부정적이고 격한 감정들을 마음 한 구석으로 꾹 내리누르고 티를 내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타인이 보기에 불편하고, 또 자신이 표현하면 가라앉는 분위기를 싫어하기 때문.
피해를 입어 마땅히 화를 내어야하는 상황임에도 웃음으로 무마하거나 흐지부지 넘어가려고 때문에
가족 및 지인들이 답답해한다.
장난꾸러기
그는 상대방과 자신, 둘 다 즐거워지는 장난을 무척 좋아한다.
자신이 당하는 쪽이어도 불쾌하지 않고 즐겁다면 그는 웃으며 넘어갈 것이다.
물론 서로 즐거워지는 장난은 무척 힘든 것임으로 도를 넘지 않기 위해 늘 경계하고 있다.
그가 생각없이 도를 넘은 장난을 했을 때 넘기지 말고 말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진심을 담뿍 담아 사과하고
다음부턴 절대로 그런 불쾌한 장난을 하지 않을 것이다.
기타
병약함
그가 앓고 있는 병 중 제일 심각한 것은 심혈관질환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심장의 이상이 있었고, 자라면서 그것으로 인해 발병한 것이 *부정맥과 *심부전, *빈맥 등이다.
그 외에도 때때로 나타나는 약한 *메니에르병, *만성편도염 등등 썩 정상적인 몸은 아니고 자신도 병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므로 늘 관련된 약을 챙겨먹고 있다.
약만 제때 잘 챙겨먹는다면 쉽게 죽을 만한 위기에 처하지 않는다.
다만 발작이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기에 아직까지 직장은 다니지 않고 있다.
부유함
옛 귀족 가문, 현 재벌 가문의 막내로 어렸을 때부터 원하는 것-사람 제외-을 금전적인 이유로
거절이나 보류 당한 적은 없었다.
그건 현재도 마찬가지이고, 현재 돌아가신 조부께 물려받은 유산이 있어 아마 과소비를 하지 않는 이상
죽기 전까지 불편함 없이 먹고 살 정도이다.
막내
부모님과 세명의 형, 그리고 한명의 쌍둥이 동생이 있는 대가족의 실질적 막내로, 병원과 집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많이 지냈기 때문에 또래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 못하고 협소한 세계를 갖게 됐는데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
또, 어렸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기에 과보호 아래에서 크다보니 더러운 것을 보면 쉽게 비위가 상하고,
스스로 손 대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취미?
그는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하는 티타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홍차 특유의 향과 부드럽게 풀리는 분위기,
조곤조곤 사담을 나누는 그 시간을 굉장히 사랑한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 친한 사람들과 티타임을 갖는 것이 그의 취미라면 취미인 셈.
*부정맥: 심장의 전기 자극이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자극의 전달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규칙적인 수축이 계속되지 않고,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혹은 불규칙하게 되는 것.
*빈맥: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지나치게 빠른 상태.
*심부전: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
*메니에르병: 반복되는 자발성, 일시적 현훈 발작, 변동성 감각신경성 난청, 이명, 이충만감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내이 질환.
*편도염: 목 안에 림프조직 집합체인 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 점막이 암적색으로 붓고 입안에 작열감이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미열,
전신 권태, 만성 식욕부진 등을 동반하기도 함.
관계
윈터 그레이
- 쌍둥이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