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신이 존재한다면 운으로 되는 걸 만들지 말았어야지."
노아 (Noah)
20세 | Male | 169cm | 프리랜서 해커


*못다님의 커미션 입니다.
외관
어두운 분홍색의 머리칼은 부시시했다. 앞머리는 눈을 쩔러 곧 눈을 전부 가릴 것 같은 길이였고,
뒷머리 역시 머리를 자른지는 꽤 되었는지 길어 머리가 꽁지로 묶였다.
적당히 흰 피부는 홍조와 연한 주근깨가 덮고 있었고, 눈은 서양인 특유의 벽안이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어려보이는 얼굴은 얼핏 보면 성인이 되지 못 한 청소년 같기도 했다.
또래에 비해 작은 키에 체구 또한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후드티 사이로 보이는 손은 뼈마디가 드러나 평균보다는 말랐다는 느낌을 주었다.
차림새는 그저 편함에 치중한 복장이었다.
남에게 보여지는 것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이었는지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이었고,
대부분 그런 차림으로 생활하는지 익숙한 티가 났다.
다만, 신발만은 달랐다. 어느 날은 빨간색, 어느 날은 검정색.
옷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그였건만 신발은 항상 꽤나 화려하고 보기드문 신발을 신고 다녔다.
성격
감정적인 소년
말대꾸가 심하고 어떤 면으로는 버릇이 없다. 싫어하는 것을 좋다고 못하는 참을성 없는 소년.
스스로는 아닌 척 해도 그런 면에서 갓 청소년을 벗어난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모두에게 퉁명스러운 사람은 아니지만 대체로 타인에게 호의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그런 주제에 어린애 취급은 극도로 싫어해서 상대방이 스스로를 하대하거나 어린애 취급을 한다면 대답조차
하지 않는다. 특히 키 이야기를 하면 픽 째려보곤 대꾸를 하지 않는다.
게으르고 이기적인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잠꾸러기. 생활 패턴을 보면 12시가 못 되어 잠이 든 후,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낮 시간에
일어나는 것 같다. 거의 12시간 가까이 자는 편.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탓에 무언가 시키면 우선은 거부하고 본다.
게으른 성격은 자신을 위해서도 뭔가를 잘 하지 않았는데, 남을 위해서 뭔가를 하는 법은 더더욱 없었다.
외모를 보아서는 세상의 때가 그나마 덜 묻은 아이 같건만 어떤 행동을 할 때 득과 실을 따지는 것이
웬만한 어른보다 심하다.
그의 게으른 성격은 타인이 자신에게 하여금 무언가를 시키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것 처럼 보여지기도 했다.
작은 일이라도 남을 위해 하는 법이 없다.
꼼꼼한 분석가
그런 그에게 장점이 있다면 타고난 꼼꼼함과 분석력이다.
무언가에 열중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그가 꼼꼼한 면모를 보이는 일은 드문 편이지만
아마 그에게 거짓말을 해보면 알 것이다. 한 번이라도 말 실수를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 끝없이 파고든다.
남을 난처하게 하려는 심리는 아니지만 때로는 시기를 산다.
이러한 점은 그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유도리 없는 성격 탓에 주변에 사람이 없다.
혹시라도 그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대화중 실언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자발적 아웃사이더
자신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기를 원한다.
애초에 사람을 만나며 에너지를 받는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거니와, 타인과 교류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집 밖으로 나가는 일도 적어서 메신저나 메일의 소통을 선호한다.
텍스트로써 대하는 그는 답지않게 신사적이라고 한다.
오프라인에서의 까칠한 소년과 같은 사람이라는 점이 놀라울 정도로.
기타
12월 23일 캐나다 출생, 혈액형 RH +AB형
태어난 곳은 캐나다 몬트리울이지만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있다.
같이 사는 가족은 없으며 혼자 월세의 오피스텔에서 지내고 있다.
따로 사는 부모님이 생활비나 월세를 지불하지는 않는 모양인지 매달 그의 이름으로 청구서가 날아온다.
직업은 스스로 해커라고 소개한다.
기업이나 여타 기관에 소속되지 않은 채 타인의 의뢰를 들어주고 돈을 받을 뿐인 프리랜서.
해커라고는 해도 국가의 기밀 정보를 캔다거나 하는 대단한 일도 아니다.
익명의 극성 학부모들의 의뢰로 학교의 시험문제를 유출시킨다거나, 유치한 장난식으로 메인 로드 LED 간판에
올라있는 기업의 광고를 내리고 우스꽝스러운 사진으로 도배한다거나 하는 정도.
과거에 동년배의 친구들과 같은 나이에 하이스쿨에 입학했지만 2개월만에 자퇴했다.
최종 학력은 미들스쿨 졸업. 배운 것이 많지 않아 박식하다는 느낌은 전혀 주지 못했지만 머리가 나쁜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계산이라던가, 머리가 돌아가는 건 빠른 것 같다.
싸구려 입맛. 고급 음식보다도 빨리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를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가끔 남이 권하는 특별한 것은 그다지 마다하지 않는다.
타인의 호의는 받아들이지만 그만큼의 호의는 돌려주지 않는다.
싫은 티를 숨기지 못하는 것이 어른은 못 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키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싫어한다.
괜히 자신과 큰 사람과 대화 할때도 상대방을 올려다 보거나 하지 않는다.
얼굴 보고싶으면 네가 숙이던지, 가 그의 마인드.
지루한 것은 싫어한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뭔가 해야하는 사무적인 일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무언가의 목표를 갖고 열정적으로 하는 타입도 아니다.
다만, 흥미가 있는 대상에 대해서는 끝까지 파고드는 편.
누구에게나 반말을 사용한다.
예의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말투에 툭툭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이 어쩐지 사랑을 받고 자란 느낌을 주지는 못했다.
크리스찬.
다만 신앙심이 없어보일 뿐더러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즐기는 것 같지도 않아보인다.
타이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