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깐만요, 손님~ 거기 뭐 떨어뜨리셨다~ 뭐냐고요?
짠! 가격이 떨어졌네요~~~!!!"
오세용 (Oh Seyong)
28세 | Male | 177cm | 휴대폰 판매원


외관
조금은 날티나는 금발의 염색머리와 피어싱. 머리는 슬슬 뿌리염색을 할 때가 되었다.
허나, 언제나 생글생글 웃는 낯에 더불어 순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 덕택에 그다지 날 선 느낌은 주지 않는다.
캐쥬얼하게 갖춰 입은 듯한 무난한 체크남방에, 딱 달라붙는 연청 스키니를 입고 있다.
종종, 눈이 그려진 캐릭터 스냅백을 쓰고 다닌다.
성격
호인( 好人) ) / 온화하고 부드러운, 생긴 그대로의 성격.
항상 미소를 머금은 서글서글한 낯이 초면인 사람조차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눈치가 굉장히 빨라 상대의 기분을 파악하는 일에 능숙해, 남에게 자신을 맞춰주며 사람을 즐겁게 하는 법을 안다.
그렇다고는 해도 마냥 착하기만 한 이미지는 아니다. 적당히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는 위트와 센스도 지닌 사람.
정도가 지나친 아부 / 영업하는 일을 직업 삼고 있는 사람 답게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주는 일이 능숙하며,
아부를 잘 떠는 아첨꾼. 그러나 아무리 능숙하다 한들 엇나갈 때도 있는 법이다.
대머리 손님에게 이야~ 사장님 오늘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머리도 아주 빛을 발하고 계십니다~ 하는 등,
종종 지나친 깐죽거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워리어 기질 / 워낙 성격이 좋은 편이라 문제가 있다면 웃으며 잘 타일러서 트러블 자체를 일으키지 않지만,
혹여 말싸움이라도 일어난다면 절대로 지는 법이 없다. 항상 웃는 낯으로, 안 좋은 말은 입에도 담지 않기 때문에
상상은 잘 가지 않지만, 한 번 터진다면 은근히 따발총같은 말발의 소유자.
기타
0. 생일은 12. 31일 생, 혈액형은 O형.
1.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외아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은 아니었지만,
외아들인 그를 위해 부모님은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으셨다.
덕분에 어릴 때부터 학원이나 과외 등의 수많은 사교육을 받으며 명문대 졸업까지,
제법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모양.
부모님이 원하시던 대기업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천직을 찾았으니 어쨌거나 잘 된 일이 아닐까!
2. 수십 번의 대기업 면접 낙방 후, 생활비를 보태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핸드폰 판매원 일이었지만,
의외로 적성에 맞아 어느새 일을 한 기간이 1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 일이 그의 적성에 꼭 맞는다는 것은 처음 본 사람이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
실적도 나쁘지 않아 단골 손님도 꽤 보유하고 있다.
3. 현재는 작은 고시원에 살며 스펙을 더 쌓기 위한 공부와, 휴대폰 판매 일을 병행하고 있다.
오랜 고시원 생활의 덕일까, 검소가 몸에 벤 타입. 자신과 상관 없는 타인의 낭비라도 그냥 넘어가 주지 못하고
꼭 잔소리를 한다.
3. 일종의 직업병일지, 평범한 대화를 하더라도 저도 모르게 영업으로 샐 때가 많다.
4. 은근히 인형같은 자그만 소품을 좋아하는 걸까? 겉옷 주머니에는 깜찍한 얼굴이 프린팅 된 바나나 인형을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