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만큼 사람을 무너트리는 것도 없지."
덴드로 시포니 (Tendro Siponi / Δέντρο Σιφόνι (그리스어 표기)
38세 (4월 22일) | Male | 182cm / 82kg | 무직


*@awesomegay님의 커미션 입니다.
외관
흑을 품은 듯 새카만 머리칼은 수세미 마냥 그 뻣뻣함을 자랑한다.
아침에 일어나 물을 묻혀 쓸어 올리는게 단장의 끝. 짙은 눈썹은 그의 기분에 따라 자유로이 출렁거리는 일이 잦다.
그리 날카로운 눈매는 아니건만 눈빛만큼은 날이 서 괜한 오해를 받는 일도 종종 있다.
오해는 말라. 단지 눈빛이 날카로울 뿐이다.
그 연한 갈색을 품은 눈동자는 빛을 받으면 흡사 노랑색을 띨 정도로 색이 밝아진다.
수염이 자라나는 속도가 빨라 아침에 면도를 한다고는 하지만 저녁쯤이 되면 중구난방으로 수염이 자라나 있다.
젊을 적엔 꼬박꼬박 면도칼을 챙기고 다니면서 깎아대기도 했으나 나이가 든 지금은 그냥 포기한 상태.
험하게 굴려 곳곳에 굳은 살이 박힌 손은 거칠다 못해 투박해 보인다.
보지 않으려 해도 왼손 중지 손가락이 끝까지 절단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손가락에 대해 질문하면 답지않게 입을 꾹 다물고 예의 그 날카로운 눈으로 상대방을 쏘아볼 수 있으니 주의.
오른손 중지에는 은색 스틸 반지를 착용 중. 각인된 문구는' Rhett ohbeoron'
손톱을 자주 물어 뜯는 버릇도 있어 언제나 손이 남아나지 않는다.
반팔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베이지 색의 긴 트렌치 코트, 줄무늬 긴팔티, 검은 바지 차림. 신발은 투박한 워커.
성격
무심함 / 자기중심적 / 의외의 상식인
눈치가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자신의 기분을 최우선으로 둔 채 주위 상황을 판단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요령을 나름대로 습득해왔고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통제하는데 익숙해졌다.
상대가 적개심이 없다면 금방 말을 트기도 한다.
할말은 필터링 없이 다 뱉고본다.
그냥 툭툭 내뱉는 말은 칭찬이던 욕이던 전부 진심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칭찬을 칭찬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했다가 상대방이 당황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기본 상식과 예의는 알고 있으나 본인이 의도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과 관련되지 않는 일 한정으로 낙천주의 성향이 짙다.
쉽게 말하면 남의 일은 가볍게 생각한다.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남의 사생활이나 신변의 안전등은 관심 밖이다.
반대로, 가까운 사람이 다쳤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든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데 일가견이 있다.
농담이나 말장난은 구별없이 좋아한다. 자신이 꽤 재밌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는 듯.
기타
- 본명 외로 미국식 이름이 있다.( 테리 사이먼/Terry Simon )
영어권 사람이 모국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 하면 대신 테리라 부르라고 한다.
- 흡연자이자 애연가.
니코틴 중독에서 약간 모자른 정도.
금단증상이 심한편은 아니지만 피우지 못하면 약간의 불안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증상은 손떨림, 우울감.
- 가족관계 : 3형제 중 막내
아버지 - 15살때 교통사고로 사망
어머니 - 16살때 실종
빈센트(첫째형) - 연락을 끊어놔 몇 년째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 41세
제럴드(둘째형) - 연락을 끊어놔 몇 년째 생사조차 알지 못한다 39세
- 친구관계 (*모브캐)
그리픈 마크(37세의 나이로 1년 6개월 전 사망) / 남성 / 서커스단장
알프 로이드(현 37세, 덴드로의 재활을 도와주고 있다.) / 여성 / 마술사
- 서커스 단원(12세~15세)->체조선수(23세~25세)->선수코치(31세~32세)->서커스 부단장(35세~36세)->무직(현재)
위의 직업을 거쳐왔다. (직업이 없었을 공백시간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미국은 체조선수를 하기 위해
취업비자로 온 것. 현재는 비자가 완료되어 실질적 불법체류자. 여전히 국적은 그리스이나 거주지역은 미국이다.)
서커스 공연당시 잔재주를 많이 익혀와 간단한 마술이나 눈속임은 가능.
체조선수 출신 답게 몸 움직임이 가볍고 유연하다.
어릴적부터 공연하던 소꿉친구(그리픈) 부모님의 서커스가 망하여 체조선수로 전향했다가 30대 중반 친구가
부모님의 서커스를 이어받아 서커스를 재건하면서 부단장으로 캐스팅 되었었다.
그러나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그리픈이 폐암으로 사망해버려 갈곳 잃은 서커스는 다시 해체되었다.
(현재 시점으로 그리픈이 사망한지는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쭉 무직 상태.
- 일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언어는 영어, 그리스어.
- 본래 정신상태가 불안정했으나 그리픈이 사망하자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한동안 마약에 빠져 지냈으며 1년째가 되는 해 다른 소꿉친구인 알프가 그를 도와주려 나섰다.
현재는 마약중독치료와 우울증 치료를 받는 중. 호전되고 있는지는 스스로도 의문이다.
- 의외로 요리실력이 훌륭하다.
각종 음식부터 베이킹 등 간단한 간식만들기를 즐겨한다.
손재주 또한 좋아 여러 물건의 수리에 능하다.
-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없어보이나 고통을 유난히 싫어해 일부러 다치려고 들지는 않는다.
막상 다쳐도 인상만 찌푸리곤 괜찮다고 말하는 편.
회피하는 행동과 대조되게고통 자체에는 무뎌보인다.
- 무직 생활이 길어지면서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봇대에 붙어있던 응모권을 집어들고 무심결에 싸인을 해버린 이유.
- 소지품
-
잎담배가 든 철제 사각 케이스
-
잎을 말아내는 종이와 담배필터
-
지포라이터
서커스를 재건하면서 소꿉친구들과 맞췄었던 라이터, 친구들과 자신의 이니셜 앞글자가 각인되어 있다.
(알프, 그리픈, 덴드로) 물욕이 그다지 없는 그가 유일하게 소중히 여기는 물건.
